대장내과 의사들이 '본인 몸'에 꼭 하는 7가지
우리 몸의 하수처리장이자 면역의 핵심인 '대장'을 다루는 전문가들이 말하는 이 장기,
대장은 '침묵의 장기'입니다. 문제가 생겨도 초기에는 아무런 신호를 보내지 않습니다. 매일 수많은 환자의 장을 들여다보는 대장내과 전문의들은 본인의 '장(내장)' 건강을 위해 어떤 철칙을 지키고 있을까요?
안과 의사들이 '활성산소'와 싸운다면, 내과 의사들은 '염증' 그리고 '정체'와 싸웁니다. 그들이 절대 타협하지 않는 7가지 핵심 습관을 공개합니다.
대장내과 의사들이 '본인 몸'에 꼭 하는 7가지
1. 45세부터는 증상 없어도 대장내시경 → '씨앗'부터 자르기
대장암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 않습니다. 95% 이상은 '용종(선종)'이라는 작은 씨앗에서 시작해 암으로 진행하는 데 5~10년이 걸립니다.
의사들은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증상이 없어도 만 45세가 되면 무조건 검진을 시작합니다(가족력이 있다면 더 빨리). 내시경 중 발견된 용종을 즉시 제거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대장암 예방 백신입니다.
2. 가공육(햄, 소시지) 멀리하기 → 1군 발암물질 경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햄, 소시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담배, 석면과 같은 등급입니다.
의사들은 장 점막에 직접적인 염증을 유발하는 가공육 섭취를 극도로 자제합니다. 단백질은 되도록 가공되지 않은 살코기, 생선, 콩류 등으로 섭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3. 하루 25g 이상의 식이섬유 섭취 → 장 속의 든든한 '빗자루'
식이섬유는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내려가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장내 독소를 스펀지처럼 흡착해 배출하는 '빗자루'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식이섬유는 유익균의 먹이(프리바이오틱스)가 되어 건강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을 만듭니다. 의사들은 매끼 채소, 해조류, 통곡물을 의식적으로 챙겨 먹습니다.
4. 식후 20분 가벼운 산책 → 장 연동 운동의 스위치
대장은 스스로 꿈틀거리며 변을 밀어내는 근육 기관입니다. 식사 후 바로 앉거나 누우면 이 운동이 멈춰 변비와 가스가 유발됩니다.
의사들은 식후에 잠시라도 서 있거나 가볍게 걸어서 장의 '연동 운동' 스위치를 켭니다. 이는 혈당 관리뿐만 아니라 원활한 배변을 위한 필수 루틴입니다.
5. 아침 기상 직후 미지근한 물 한 잔 → 배변 신호 유도
밤새 잠들어 있던 장을 깨우는 가장 좋은 알람은 '물'입니다. 텅 빈 위장에 들어간 물은 대장을 자극해 강한 수축을 일으키는 '위-대장 반사'를 유도합니다.
TIP: 찬물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이 장에 부담 없이 신호를 주기에 좋습니다. 변비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6. 야식 절대 금지 → 장 점막에게도 '휴식 시간' 부여
우리가 잠을 잘 때, 장 점막은 낮 동안 손상된 세포를 재생하고 청소합니다. 하지만 밤늦게 음식을 먹으면 장은 밤새 소화 노동을 해야 하므로 재생할 골든타임을 놓치게 됩니다.
이는 장 누수 증후군이나 만성 염증의 원인이 됩니다. 의사들은 최소 취침 4시간 전부터는 공복을 유지하여 장에게 온전한 휴식을 선물합니다.
7. 배변 시 '까치발' 또는 발판 활용 → 직장이 열리는 각도
의사들은 인체 해부학적 구조를 이용합니다. 현대식 양변기에 그냥 앉으면 직장이 구부러져 변 배출이 어렵습니다.
변기에 앉았을 때 발밑에 낮은 목욕의자나 발판을 두어 무릎을 엉덩이보다 높게 올리세요(재래식 화장실 자세). 구부러졌던 직장이 일직선으로 펴지면서 힘을 주지 않아도 쾌변이 가능해집니다. 치질 예방에도 탁월합니다.
눈 건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우리 몸 면역의 70%를 책임지는 장 건강입니다. 오늘 소개한 의사들의 7가지 습관 중 여러분은 몇 가지를 실천하고 계신가요? 지금 당장 물 한 잔을 마시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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